★★★★








마케팅 전문가가 말하는 이야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다. 자기계발서 내지는 다수의 성공담을 포함한 책들을 보면 뛰어난 위인들이나 성공한 부자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자신의 주장에 힘을 보태는 경우가 많은데, 가오펑이라는 이 사람의 책 역시 그런 케이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중에 고도의 산업화 영향으로 다수의 품목들이 과거에 비해 상향평준화가 된 일본의 경우도 예로 들었다. 소수의 브랜드만 살아남는 어려운 형국에서 살아남은 산쥬라는 일본의 한 속옷 제조회사가 당시 영부인이었던 힐러리를 마케팅에 이용한 일화는 여성의 심리를 이용한 아주 고도의 전략이었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으므로, 나는 그 자리에서 박수가 절로 나왔다.

 

가오펑은 상품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스토리 세일즈. 물론 그 스토리라는 것은 당연히 좋은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상상의 여지를 남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 시대의 우리는 기업의 브랜딩이나 사업자들의 브랜드 스토리뿐만 아니라, 개인의 영역으로까지 점차 스토리를 요구하는 현실 속에 살고 있다. 거기에는 각자만의 인생의 굴곡과 변곡점들이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므로, 나는 우선 다방면으로 도전부터 해야겠다.

 

이 책을 만나는 독자들도 각자의 마음속에 대중의 마음을 공략하는 아이디어가 샘솟는 하루이길 바란다.

 

 

 







가오펑 (지은이), 전왕록 (옮긴이) | 모노폴리언 | 2016-09-12




블로그 이미지

할당냥이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도서 및 영화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