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싸인펜으로 종류를 바꿔봤는데

글씨가 더 삐뚤게 써지는 것 같다.


그립감도 미끄럽고 불편해서

다음에는 고무 패킹이 달려있는 펜을 써볼까 한다.












에코 디자이너란?

폐현수막, 조개껍데기, 수입된 커피가 담긴 포대, 옥수수 전분. 모두 그냥 버려지거나 큰 가치를 갖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는 물건들이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면 폐현수막은 농원 텃밭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화분으로, 조개껍데기는 건축자재로, 커피 포대는 컵 슬리브로, 옥수수 전분은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도 가치를 인정하는 컵으로 재탄생한다. 모두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디자이너(친환경제품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다.










에코디자인은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환경오염물질을 최소화한다는 목적 하에 제품을 설계, 생산,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제품의 디자인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제품이 폐기될 때까지를 내다보면서 환경적•생태적 측면을 고려하는 모든 디자인 활동이 여기에 포함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에코디자인은 1980년대 서구의 학자들로부터 개념정립이 시작됐으며 계속해서 의미가 확장되고 있는 분야다. 기본적인 에코디자인의 개념은 “제품 개발단계에서 제품의 전 과정적 환경측면을 고려하여 기존제품 대비 환경영향을 저감시키는 제품개발 활동”으로 정리된다.

에코디자이너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이 2013년 11월 발행한 여성 유망직종 21개를 꼽은 ‘여성 유망직종 트렌드북’에 포함됐으며, 고용노동부는 2012년 에코디자인을 국가가 정한 전략산업직종으로 선정한 바 있다. 국가 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은 구직을 준비 중인 비취업자를 대상으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현장 맞춤형 전문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 능력배양과 예비디자이너의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고용연계형 프로그램이다. 국가 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실시규정에 따라 기간산업직종 69개, 전략산업직종 40개가 선정되었고 이중 에코 디자인은 전략산업직종으로 분류되어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비 및 교재비용을 전액 국비지원하며 교육장려금도 지급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 교육과정이 개설돼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도 건국대, 아주대, 영남대, 포항공대 등 4개 대학을 에코디자인 특성화대학으로 선정해 에코디자인 관련 교재를 개발하고 현장실습교육을 통해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에코디자이너 - 버려지는 것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 (직업의 세계)


'손글씨 연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왼손글씨 연습 [006일차]  (0) 2018.11.13
왼손글씨 연습 [005일차]  (0) 2018.11.10
왼손글씨 연습 [003일차]  (1) 2018.11.06
왼손글씨 연습 [002일차]  (0) 2018.11.03
왼손글씨 연습 [001일차]  (0) 2018.11.02
블로그 이미지

할당냥이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도서 및 영화 리뷰

,

★★








 

 

그간 쏟아져 나왔던 자기 계발서나 비즈니스 아이템 소개책에 익숙해져서 그런 질문이 나온 모양인데 이 책은 이제 그런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해준다. 우리가 지금처럼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를 말해주는 훌륭한 책들은 많다. 그런 책 중에서도 후지무라 선생의 책이 탁월한 이유는 그 이야기를 아주 소박하게, 그리고 구체적 대안과 함께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비즈니스란 내 생활의 방편을 말하는 것이지 이윤을 남기는 회사를 차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내 생활의 주요 방편은 자급자족 단위를 구성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일러주고 있다.

(9page)

 

 

책에서 말하는 실 사례들은, 시골에 스트로베일하우스를 저렴하게 지어서 자급자족하는 생활 형태나, 유기농 농작물 재배 후 판매, 유기농 찻집이나 커피숍운영, 주말농장 대여서비스 운영, 스트로베일 하우스B&B 등의 사업 아이템 들을 통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고 나서 책의 말미에는 책을 읽고 생기는 이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도 QnA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

 

 

현대사회는 과거의 궁핍했던 시대와 달리 풍족하다. 하지만 의존도를 높이는 식으로 경제 규모를 키워왔다고 할 수 있는데, 의존성이 지나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여기서는 무엇에 대한 의존도인지 쓰여 있지는 않지만, 나는 이것을 소비의 의존도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푸드 마일리지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생산지와 소비자가 멀어짐으로써 농약의 과다 사용과 같은 문제들로 인해 인류는 필연적으로 병 들기 쉽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나 더, 일주일에 5~6일 이상 노동을 하다 보니 개인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자연스레 감정을 돌 볼 시간이 부족해졌다는 것을 현 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삼은 듯하다. 이를 완화하고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로 살아가기 위해 후지무라 야스유키씨가 고안한 방법이 바로 ‘3만엔 비즈니스인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방법들은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며, 체력소모와 귀찮음을 동반하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부를 쌓기 위한 비즈니스가 아닌, 적게 일하고 적은 돈으로 다함께 공유하며 자급자족하기 위한 시스템인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쓰고 나니까 처음에 반박하려고 쌓아놨던 내 의견들이 다 휴지통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꿋꿋이 내가 발견한 문제점을 짚어보려 한다. 일단은 인터넷을 이용한 거래나 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아무리 좋은 품질의 제품도 수요자가 없으면 망할 판에 가장 널리 쓰이는 시스템인 인터넷을 등지는 판매 전략은 효율적인 측면에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덧붙여, 상품의 가치 이상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는 TV프로 서민갑부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동물복지를 통한 자유방목 유정란을 판매해 부자가 된 정진후씨의 사연을 보면, 경남에서 서울까지 매일 직접 계란을 실어 나르기도 하고, 판로를 뚫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당시 상황들을 잘 알려준다.

 

게다가 이제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을 통해 시중에서도 흔히 유기농 제품들을 살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제품이 아니고서야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의 가격경쟁에서도 밀리는 상품을 맹목적으로 구입하기는 어렵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돌이켜 봐야할 문제다.

또한 오가닉 제품을 집까지 배송해준다는 것도 사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울 뿐더러 내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 것은 주 고객층이 외부인이 아닌 커뮤니티의 동료나 지인이라는 데에 있다. 결국 커뮤니티에서만 돈이 순환될 뿐, 새로운 유입이 어려운 시스템이다.

 

시골의 땅 임대와 같은 현실적인 부분도 일단은 금전적으로 투자가 들어가야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무작정 커뮤니티에 의존하고 보려는 마음과 섣부른 실행보다는 장기적인 조사와 계획을 거쳐 실행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

 

책의 후반부로 갈 수록 '30만원으로 한 달 사는 것'보다는 '오가닉라이프'에 관한 이야기들로 흘러가는데, 지구와 사람 모두에게 이롭다는 것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맞아~맞아!, 다만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울 뿐!"






후지무라 야스유키 (지은이), 김유익 (옮긴이) | 북센스 | 2017-07-07






2018/10/16 - [독서] - 청년을 위한 자기계발서 <한 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블로그 이미지

할당냥이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도서 및 영화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