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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 위해 대단할 필요가 없다. 대단해지기 위해 시작해야 한다." 


-조 사바-





이 책은 자유방목형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갑작스레 자유방목이라 하니, 프리랜서가 바로 떠오르는데 실은 거기에서 크게 벗어난 개념은 아니다. 자유방목으로 살고 싶지만 간신히 월급쟁이로 사는 것도 벅찬 세상에서 과연 꿈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외국이라 서구형 마인드가 익숙해서 그런지 외국문화와 약간은 이질감이 있는 한국에선 다소 무리라고 생각이 드는 사례들도 있었다.


책에서는 '실천과 행동'의 중요성을 여러번 강조하고 있는데, 앤드류라는 남자의 첫 번째 벤처 사업이 실패한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우리의 가장 큰 실수는 제품을 만드는 데 10개월이나 걸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무엇을 원할지 우리끼리 수없이 추측하고 가정했다. 솔직히 이 아이디어가 좋은지 아닌지 판단하기엔 우리 너무 바보 멍청이다. 판단은 대중이 한다. 일단 아주 작은 것부터 만들어본 다음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한다.


모든 결정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평가는 대중들에게 맡긴다. 말은 쉽지만 당장에 시간·물질 둘다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서 모든걸 팽개치고 사업아이템에만 몰두 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하지만 '저건 이래서 안되고, 이건 이래서 안돼.' 우리 스스로를 옭아매는 부정의 말들에 관하여 저자는 따를 필요 없다고 당부한다. 하긴 나도 내부의 말을 들으면서 잘 된 꼴을 못봤으니, 그저그런 인생으로 사는 데 약간은 신물이 나기도 한다. 


- '완벽주의 얼음' 상태에 대하여


당신이 완벽주의자 기질이 있다면(오! 우리 클럽에 오신걸 환영한다!) 작게 시작하고 빠르게 시작하라는 말이 조금은 성에 차지 않을 수 도 있다.

중략

당신이 지금 그대로 머물면 어떤 대가를 치루어야 하는가? 그 대가란 당신의 인생이고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정된 시간이다. '누가 그러다 잘못되면 어떡해?'라고 말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지금 이미 잘못되어 있다고. 내가 얼마나 오래 이것을 꿈꾸어왔는가? 지금 내 기분이 어떤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전성기를 지금 엉뚱한 곳에서 낭비하고 있지 않은가? 오래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내 상황은 변하지 않았었다.

중략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일단 시도부터 해보자. 아니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라 필수다. 성공한 자유 방목인들은 모두 그런식으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했다. 이제 내 차례다. 이 책의 나머지를 다 읽고 행동할 준비를 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자.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유방목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겠다. 자유방목은 1. 서비스 2. 가상 제품 3. 광고 4. 실제 제품 등으로 나뉘는 데, 책에서 소개한 아이템 중 4번에 해당하는 실제 제품인 티셔츠 판매 사업에 관해 짧게 짚고 넘어가려한다. 실제로 외국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선 엄청나게 많은 소호몰과 의류판매 사이트들이 넘처난다. 이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어떻게 살아남는다는 것인지, 전략이 무엇인지, 그 전략은 먹히는 것인지 책에 나온 이야기를 보자.



- 무엇이 문제인가?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쓸것.

Q. 이 활동에서 사용하고 싶은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무엇인가?

예: 웃기고 독특한 티셔츠를 만드는 회사

(                                            )

Q. 타깃은 시장에서 누가 이 제품을 원할 것인가?

예: 특정 타입의 중년 도시 남성

(                                            )

Q. 가장 골치 아픈 것이 무엇인가? 틈새시장 사람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 고민, 짜증은 무엇인가?(이 주제와 관련해서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 뭘 변화시키고 싶어 하는가?)

예: 이 남자는 자신이 지루한 배 나온 아저씨처럼 변하는 것이 두렵고 아직도 스타일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서도 젊음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이다.

(                                                                )

Q. 이것을 감상적인 말로 바꾸어보자. 그들이 짜증내고, 집착하고, 혼란스러워하고 불만스러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가?( 이것 때문에 미칠 것 같아. 하루도 더 못 견딜 것 같아 등.)

예: '옷장을 열어도 만날 똑같은 옷밖에 없고 매장에 가도 집에 있는 것들과 비슷한 옷뿐이어서 짜증난다.' 혹은 '나는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에 남몰래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모르겠고 이런 걸 걱정한다는 것 자체가 한심하게 느껴진다.)

(                                                                )

Q.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제시하는 해답은 무엇인가?

예: 나의 티셔츠. 이것은 재치 있고도 은근히 세련된 맛이 있다. 이 티셔츠의 그림이나 글귀는 두 번 정도 봐야 이해하고 대충 봐도 괜찮으며 스타일리시하다. 그가 주말에 이 티셔츠를 입은 모습은 상사가 본다고 해서 민망할 일도 없지만 개성 있고 감각적으로 보일 것 같아서 왠지 기분이 좋고 친구들도 어디에서 샀느냐고 물어본다.

(                                                                )

Q. 지금: 제품이나 서비스를 돈 내고 살 사람들을 고려한다. 그 사람이 위에 나온 문제를 기초로 해서 이 제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가? 1에서 10점까지 점수를 매겨보자. 본능과 직관에 따라 해보자.

(                                                                   )

만약 8점 이하가 나왔다면 이제 점수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후에 다시 여기로 돌아와 아이디어가 효과를 보기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알아보고 문제와 해결책을 잘 조합해서 발전시켜보자.

162p



또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데 있어서 SNS같은 경로를 통해서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나, 친구들에게 퍼뜨려달라고 부탁한 뒤에 무료나 낮은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3주안에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한다. 음...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웬만한 자신감이 아니고서야 당당하게 까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맥도 충분히 활용하라는 뜻이겠거니 한다. 

 일단은 내가 즐기고 좋아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봤을 때 여느 책들과 비슷했다고 할 수 있다. 


책의 본문은 저자의 의견과 다른이의 사례를 통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쓸모가 있었던 부분은 '팁'이라고 쓰여 있는 정리글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과 문화에 맞게 잘 추려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용한다면 좋을 책이었다.




2018/10/28 - [독서] - 도전>결과>생각 <성격 급한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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