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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쏟아져 나왔던 자기 계발서나 비즈니스 아이템 소개책에 익숙해져서 그런 질문이 나온 모양인데 이 책은 이제 그런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해준다. 우리가 지금처럼 살아서는 안 되는 이유를 말해주는 훌륭한 책들은 많다. 그런 책 중에서도 후지무라 선생의 책이 탁월한 이유는 그 이야기를 아주 소박하게, 그리고 구체적 대안과 함께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비즈니스란 내 생활의 방편을 말하는 것이지 이윤을 남기는 회사를 차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내 생활의 주요 방편은 자급자족 단위를 구성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일러주고 있다.

(9page)

 

 

책에서 말하는 실 사례들은, 시골에 스트로베일하우스를 저렴하게 지어서 자급자족하는 생활 형태나, 유기농 농작물 재배 후 판매, 유기농 찻집이나 커피숍운영, 주말농장 대여서비스 운영, 스트로베일 하우스B&B 등의 사업 아이템 들을 통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고 나서 책의 말미에는 책을 읽고 생기는 이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도 QnA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

 

 

현대사회는 과거의 궁핍했던 시대와 달리 풍족하다. 하지만 의존도를 높이는 식으로 경제 규모를 키워왔다고 할 수 있는데, 의존성이 지나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여기서는 무엇에 대한 의존도인지 쓰여 있지는 않지만, 나는 이것을 소비의 의존도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푸드 마일리지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생산지와 소비자가 멀어짐으로써 농약의 과다 사용과 같은 문제들로 인해 인류는 필연적으로 병 들기 쉽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나 더, 일주일에 5~6일 이상 노동을 하다 보니 개인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자연스레 감정을 돌 볼 시간이 부족해졌다는 것을 현 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삼은 듯하다. 이를 완화하고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로 살아가기 위해 후지무라 야스유키씨가 고안한 방법이 바로 ‘3만엔 비즈니스인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방법들은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며, 체력소모와 귀찮음을 동반하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부를 쌓기 위한 비즈니스가 아닌, 적게 일하고 적은 돈으로 다함께 공유하며 자급자족하기 위한 시스템인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쓰고 나니까 처음에 반박하려고 쌓아놨던 내 의견들이 다 휴지통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꿋꿋이 내가 발견한 문제점을 짚어보려 한다. 일단은 인터넷을 이용한 거래나 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아무리 좋은 품질의 제품도 수요자가 없으면 망할 판에 가장 널리 쓰이는 시스템인 인터넷을 등지는 판매 전략은 효율적인 측면에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덧붙여, 상품의 가치 이상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는 TV프로 서민갑부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동물복지를 통한 자유방목 유정란을 판매해 부자가 된 정진후씨의 사연을 보면, 경남에서 서울까지 매일 직접 계란을 실어 나르기도 하고, 판로를 뚫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당시 상황들을 잘 알려준다.

 

게다가 이제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을 통해 시중에서도 흔히 유기농 제품들을 살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제품이 아니고서야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의 가격경쟁에서도 밀리는 상품을 맹목적으로 구입하기는 어렵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돌이켜 봐야할 문제다.

또한 오가닉 제품을 집까지 배송해준다는 것도 사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울 뿐더러 내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 것은 주 고객층이 외부인이 아닌 커뮤니티의 동료나 지인이라는 데에 있다. 결국 커뮤니티에서만 돈이 순환될 뿐, 새로운 유입이 어려운 시스템이다.

 

시골의 땅 임대와 같은 현실적인 부분도 일단은 금전적으로 투자가 들어가야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무작정 커뮤니티에 의존하고 보려는 마음과 섣부른 실행보다는 장기적인 조사와 계획을 거쳐 실행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

 

책의 후반부로 갈 수록 '30만원으로 한 달 사는 것'보다는 '오가닉라이프'에 관한 이야기들로 흘러가는데, 지구와 사람 모두에게 이롭다는 것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맞아~맞아!, 다만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울 뿐!"






후지무라 야스유키 (지은이), 김유익 (옮긴이) | 북센스 | 2017-07-07






2018/10/16 - [독서] - 청년을 위한 자기계발서 <한 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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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하더라도 하루하루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었다.

그리고 제대로 올리고 싶어서 표지까지 만들어봤다.


몇일 쉬어서 그런지 다시 펜 잡기가 무척 어색했다.

손에 익을 때까지 틈틈히 써야지.











(출처 : 두산백과)





프레디 머큐리


영국의 록 보컬리스트. 록그룹(Queen)의 멤버로 프로그래시브 록·글램 록·하드

록·헤비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록 음악을 구현했고, 4옥타브를 넘나드는 힘있는

보컬과 라이브 에서의 화려한 쇼맨십으로도 유명하다. 퀸의 멤버로 발표한

<어 나이트 앳 디 오페라>(A night At the opera)(1975)과

<더 게임(The game)>(1980), 솔로로 발표한 <미스터 배드가이(Mr.Bad Guy)>

(1985)등이 대표앨범으로 꼽힌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존 레논 [John Lennon] (두산백과)




존 레논(John Lennon) 1940년 10월 9일 잉글랜드 북서부의 항구도시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알프레드 레논(Alfred Lennon)과 어머니 줄리아(Julia)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네 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이모인 메리 스미스(Mary Smith, ‘미미’라는 애칭으로 불림)의 가정

에서 자랐다. 어머니 줄리아는 재혼한 상태였지만, 레논에게 기타를 사주며 로큰롤 

음악을 가르쳐 주었다. 부모의 이혼과 교통사고로 인한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은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2018/11/03 - [손글씨 연습] - 왼손글씨 연습 [00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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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흉한 세상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각종 흉악범죄를 알리는 뉴스를 보도하는데,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까지 더하면 정말 무서워서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래서 범죄자는 어떻게 생겨나게 된 것이며, 그들의 심리는 어떠한 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느껴 책을 읽게 되었다.

 

도쿄 교육대학 졸업. 과학경찰연구소 연구관, 20024월부터 메지로 대학 인문학부를 거쳐 2007년부터 메지로 대학 인간학부 심리 상담학과 교수 역임. 주요 저서에 여성 범죄(공저/다치바나쇼보),범죄학(공역/도쿄대 출판회), 가정 폭력(공저/쇼가쿠샤), 아동 학대와 현대의 가족(공저/신잔샤) 등이 있다.

 

상위 내용은 저자의 약력이다.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잡학사전 같은 느낌이었다. 여러 종류의 범죄와 관련된 심리를 주제로 2page 씩 짧게 소개하고,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형식이다. ‘범죄자는 왜 생겨나는가?’, 살의와 살인이 일어나는 이유, 성범죄를 일으키는 심리, 속고 속이는 심리, 가족 간에 일어나는 가정 폭력과 학대, 청소년 비행에 잠재된 어두운 마음, 다양한 범죄의 심리, 죄에 대한 심판과 교정·갱생의 앞날, 범죄 심리학이란? 이라는 총 9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과거의 범죄자는 대게 선천적인 영역에 의해서 생겨난다고 생각했지만, 범죄는 범죄자의 자질 외에도 기회나 상황 등 환경 요인에 따라서도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범죄자의 자질보다는 성장 환경과 상황 요인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범죄자에 관한 연구만 계속 된 것이 아니고, ‘피해자학이라는 피해자에 관한 연구 조사도 1948년에 독일의 범죄학자 헨티히로부터 개념이 언급된 것을 기점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왜냐하면 범죄학은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왔기 때문이다. 우리 인류가 어쩌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지속적인 보호와 관심보다는 당장의 범죄자 색출에만 급급했다는 반증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의 촉각에 의지했던 수사기법에서 과학적인 수사기법으로 전환하게 되는 변천과 범죄자의 심리 또한 짧게나마 알아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범죄학 자체가 너무 방대하다보니, 정의와 개념은 있는데 일련의 사례가 없어서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이미지화 하는 것이 어려웠다.



우치야마 아야코 (지은이), 유엔제이 (옮긴이) | 우듬지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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