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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진짜 이모티콘으로 돈 버는 책


저자 : 임선경 (무릎이)

출판 : 위즈덤하우스

발매 : 2018. 03. 16.






낙서에 관한 추억


어릴 때 책상이나 교과서에 낙서하다가 선생님으로부터 등 맞은 경험이 다들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나이를 한 두 살 더 먹고, 사회인이 되고 나니 어느 새부터인가 낙서할 일이 없어졌다. 나뿐만 아니라 패션이나 디자인 계통, 혹은 특정 분야에 종사하고 있지 않은 이상 일반 회사원들은 낙서할 일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여기 이 책의 저자는 낙서하는 습관으로 1년에 억대 수입을 가져간다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낙서로 그렇게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일까?





작가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시각디자인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이 책의 저자 임선경(무릎이) 씨는 2013년부터 스마트폰 메신저 앱의 이모티콘을 제작해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 책은 '이모티콘 작가'가 되기까지의 그 과정과 노하우를 담아내려고 노력한 것 같다.



▼아래와 같은 플랜으로 4주만 따라하면 이모티콘 패키지 하나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첫째 주 <이모티콘 기획하기>

둘째 주 <이모티콘 캐릭터 만들기>

셋째 주 <이모티콘 그림그리기>

넷째 주 <이모티콘 제안하기>

다섯째 주 <이모티콘 제안 결과 확인하기>



이모티콘 작가의 필요 자격요건?


특히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자격 제한이 없다는 점이고, 부가적으로는 똥손이라 발그림만 그릴 줄 아는 나 같은 사람들도 얼마든지 '이모티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풍부한 표현력과 자신만의 개성이라고 한다.


작가의 이모티콘들




▲ver.1에 비해 ver.8은 멘트나 그림 등 전체적으로 매우 디테일해졌음을 알 수 있다.









작가 아들의 이모티콘 소개




(▲이초티콘이라는 작명 센스도 눈에 띈다.)





제제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나는 이 책의 저자보다 이 작가의 그림을 먼저 알게 됐는데, 내가 작가의 그림의 수준을 평하기는 무리이지만 실제로 이 정도의 수준이라면 그림이라기 보다는 낙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표현력과 개성! 이 작가는 상황에 맞는 컨셉을 잘 살린 것 같다. 실제로 작가 제제는 이모티콘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학자금을 갚았다고 알려진 바 있다. 



소년 시절의 나로 돌아가 낙서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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