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획이 문제다.

그래서

완전 가로로 틀어서 써야 할지 고민 중이다.









1. 묵상기도


"한나가 속으로 말하며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삼상 1: 13)."





















2018/11/06 - [손글씨 연습] - 왼손글씨 연습 [00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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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냥이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도서 및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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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라고 했지만 별 진전은 없다.

꼬박꼬박 써야 늘텐데...


오늘은 왼손 글씨로 떼우고

잠들어야 할 것 같다.


매일같이 포스팅을 올리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ㅠㅠ











책속의 내부비평가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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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도서 및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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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에 관하여 연구한 흔적이 보인다."





새벽의 저주, 28일 후, 28주 후, 월드워 Z, 워킹 데드, REC 등은 해외에서 좀비를 소재로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던 작품들이다. 최근 2~3년 사이에 우리나라에도 좀비물의 흥행 열풍이 불어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을 기점으로, 서울역, 올해에 개봉한 창궐 또한 좀비물의 계보를 잇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좀비에 열광하는 가?'라는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을까? 단순히 공포·스릴러물로의 존재를 넘어선 좀비 아포칼립스의 매력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저자는 좀비 포맷에서 그 포인트를 찾았다.

좀비 포맷이란 신자유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주체들의 내면을 어느 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정치적인 효과를 지닌 '소프트 파워'인 것입니다. 좀비 포맷을 내포한 작품은 '신자유주의'에 적응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으로 기능합니다. 관객이 작품을 보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신자유주의를 정당한 것으로 느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자는 신자유주의에 대입하여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신자유주의란, 정부의 공적 개입을 줄이고 민간의 자유로운 경쟁에 맡기는 영역을 늘리는 편이 세상은 잘 돌아간다른 사고방식을 뜻한다. 


나 역시도 좀비 영화를 볼 때는 사람이 죽은자로 변화하는 과정보다 그들의 관계 구조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보는데, 좀비를 통해서 한순간에 무너져버리는 정부의 기능과 생존을 위해 인간 스스로가 구축했던 질서가 무력화 됨은 사회의 붕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 속에서도 생존하고 자기 집단을 지키려하고 희생하는 행위들을 통해 소멸된 정의로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저는 21세기 좀비 작품에 이처럼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고자 발버둥치는 인간의 사투가 투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비라는 형상을 픽션에 등장시켜서 이러한 보이지 않는 변화, 이해하기 어려운 유동적 권력의 작동을 인지하고자 한 것이 바로 좀비 작품입니다.

( 72page )




또한 <워킹 데드> 이 작품의 원작 그래픽 노블판 저자 중 한 명인 로버트 커크먼(Robert Kirkman)은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것을 보면, 좀비 영화는 이미 뻔한 일종의 바이러스라는 매개체보다는 사회 구조적인 측면에서의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최고의 좀비 영화란 바보같은 캐릭터나 수준 떨어지는 농담으로 가득 찬 피칠갑과 폭력투성이의 스플래터 카니발이 아니다. 양질의 좀비 영화는 인간이 얼마만큼이나 제정신이 아닌지를 보여주고 사회에서 우리의 입장··· 세계에서 우리 사회의 입장에 의문을 표하는 법이다. 양질의 좀비 영화는 핏방울이나 폭력과 같은 스펙타클을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다. 항상 사회적인 논평과 사려 깊음을 바탕에 두고 있다. <바탈리언>(1985)보다 <시체들의 새벽>(1978) 쪽이라는 말이다. 나에게 좀비 영화란 사고를 자극하는 인간 드라마이고, 매년 오스카를 수상했다가 사라져가는 쓰레기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다. 작금의 사회 구조에 의문을 던지는 영화야말로 내가 즐기는 것이다. 양질의 좀비 영화에는··· 그런 요소가 산더미처럼 들어가 있다.


(『워킹 데드』, 가자마 겐지 옮김, 아스카신샤, 2011)



저자는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어느 순간 정체되어 버리는 인간을 이미 좀비화 되었다고 판단했던 것일까. 좀비 작품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엄연한 픽션임에도 불구하고 현실 속 우리의 모습과 대조하여 자기 이해의 탐색 흔적을 보여주고, 어떤식으로 미래를 살아가면 좋을지를 모색하는, 대중적 사상의 최전선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이 책은 미디어 뿐아니라, 좀비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도서와 심지어는 스마트폰 게임에 까지도 그 영역을 넓혀 이야기를 다룬다. 좀비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 더 작품성에 관하여, 그리고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하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후지타 나오야 (지은이), 선정우 (옮긴이) | 요다 | 2018-07-13






2018/11/17 - [TV/미드] - 워킹데드 6화 감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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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도서 및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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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의 리더이자, 여러 커뮤니티의 리더 중 단연 으뜸가는

'릭'이 5화를 끝으로 하차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그런지

사실 릭 없이 남은 회차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





이 포스팅은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릭의 기지와 희생정신을 볼 수 있는 장면)


개인적으로 워킹데드 시즌1부터 쭉

함께해온 열혈 팬으로써, 굉장히 아쉬운 대목이었다.

나에게는 글렌의 죽음 이후

가장 뼈아픈 이별일 것 같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At times we crack, only to the let the light in.




깨진 틈이란 건 리더의 부재를 뜻하는 걸까?

비가 새는 것도 아니고 '빛이 들어온다'라니

물론 좀비 아포칼립스를 겪는 동안 다져진 짬밥(노하우)들로

이제는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배테랑인 것은 인정하지만

릭의 존재를 누가 대체한단 말이야...






미숀의 손에 들려있는 보완관 피규어가

릭을 더 생각나게 만든다.







응?! 갑자기?


가브리엘과 로지타의 러브라인이???

아니 '앤'하고 썸탈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앤은 그새 잊었나보다.


로지타는 내가 좋아하는 최애캐 중 하나인데... 이런!

금스쁘 그브르을..... 아윌킬유





죄도 짓지않은 새로운 일행들이 인민재판에 선 듯 조심스럽다.

알렉산드리아의 커뮤니티에 들일지 말지를 놓고 의회를 소집한 것이다.


이번 화에서는 특히 새로운 인물 마그나미숀의 대립각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는 듯 하다.








마지막 떡밥으로 엄청난 충격을 몰고 온 장면이다.



"정말 신선했고, 예측 불가한 세계관의 연속이다."라는 것만 이야기 하겠다.


(원작을 아는 사람은 이미 알고있을 그 내용.)



릭이 떠난지 몇 년이 지나고, 문명이 어느정도 발전했음을 볼 수 있었던 이번 화.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지, 등장인물들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는 데도 쉽지만은 않았다.

앞으로 이들에겐 또 어떤 시련이 닥칠지

다음화를 통해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아마도 네간과의 전쟁이후의 최대 고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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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도서 및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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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닝타임이 35분이 쉭 지나가는 영화였다"






줄거리


스펙도 쌓으면서 편한 아르바이트를 찾아 드림클래스 영어 강사를 지원한 대학생 한기탁(HAN KI TAK)은 3년째 드림클래스 수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강사 정석(JEONG SEOK)과 함께 섬에서 개성 강한 중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CIA 첩보원을 꿈꾸는 허나라(HEO NARA), 뷰티관련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신봉선(SHIN BONGSEON),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있는 나중희(NA JOONGHEE), 장난이 심한 쌍둥이와 함께 첫 수업부터 결석인 차상구(CHA SANGGOO)까지 순탄치 않은 섬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는데... Han Ki-tak is a college student who was trying find a convenient part-time job while building his resume, so he applied to teach English at Dream Class. He will be teaching individualistic middle school students on an island along with fellow instructor Jeong Seok, who has been teaching math at Dream Class’ for three years. For Heo Nara (who dreams of becoming a CIA operative), Shin Bongseon (who dreams of becoming a beauty-related Youtube content creator), Na Jeonghee (who is suffering from the awkwardness of going through adolescence), and Cha Sanggoo (who is absent for the first class along the mischievous twin brothers), life on the rough island begins.


(출처 : Samsung Electronics 유튜브 채널)





기탁과 정석이 배를 타고 별리섬에 가는 장면이다.

기탁은 정석과 달리 경험이 없어서 긴장을 많이 한 눈치다.







영화를 보는 동안에 이렇게 멋진 풍경과 영상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었다.






기탁이 수업을 시작하고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이다.






출석을 부르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학교 생활이 어떻게 펼쳐질까

총 학생 6명인데, 학교에 나오지 않는 상구.

기탁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드림클래스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을까?






"목이 탄다 목이타!"

실제 장면과 전혀 상관없다.



자세한 상황설명은 굳이 하지 않으려 한다.

앞 뒤 상황들은 영화를 직접보고 확인했으면 좋겠다.







중˙고등학생때 나는 별 생각이 없었다.

그냥 친구들이 좋아서 학교를 다닌 스타일 이랄까?

보통 그맘 때 친구들이야 확고한 꿈을 갖고 한 가지 정해서 노력하는 케이스가 있는가 하면,

그런건 모르겠고 당장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위해

꿈은 잠시 나중에 꾸기로 하는 실속(?)있는 친구들도 있다.

또 요즘엔 수업시간에 공무원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 때는 좀 덜했는데...

참으로 살발한 효율이다.



예전에 친구 중에 한 녀석이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나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다. 엄청 짧은 데 감명깊은 대화 내용이라 아직도 기억한다.



친구 : 참 아이러니 한 게 뭔지 알아?

나 : 아니

친구 : ㅋㅋㅋ

나 : 뭔데?ㅋ

친구 : 일각에선 '아이들이 사교육에 의존하게 만드는 학교가 문제다, 현 교육과정이 문제다.'라는 말들을 하는데...

정작 선생님 조차도 학교가 아닌 학원에서 만들어진다는 게 웃기다?!

나 : ....... 이야 기가맥히는데?


<몇 년 전 친구의 이야기>



한 편의 훈훈한 공익광고처럼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변요한의 연기도 재밌었다.


35분도 채 되지 않는 런닝타임이라 점심시간에 봐도 부담없다.

영화가 궁금한 분들은 

아래 유튜브 URL을 통해 풀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https://youtu.be/H4SWjz0D2WY






기획: 삼성전자 

제작: 제일기획, 이스트게이트컴퍼니

감독: 배종(박광현)

출연: 변요한, 공승연, 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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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 위해 대단할 필요가 없다. 대단해지기 위해 시작해야 한다." 


-조 사바-





이 책은 자유방목형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갑작스레 자유방목이라 하니, 프리랜서가 바로 떠오르는데 실은 거기에서 크게 벗어난 개념은 아니다. 자유방목으로 살고 싶지만 간신히 월급쟁이로 사는 것도 벅찬 세상에서 과연 꿈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외국이라 서구형 마인드가 익숙해서 그런지 외국문화와 약간은 이질감이 있는 한국에선 다소 무리라고 생각이 드는 사례들도 있었다.


책에서는 '실천과 행동'의 중요성을 여러번 강조하고 있는데, 앤드류라는 남자의 첫 번째 벤처 사업이 실패한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우리의 가장 큰 실수는 제품을 만드는 데 10개월이나 걸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무엇을 원할지 우리끼리 수없이 추측하고 가정했다. 솔직히 이 아이디어가 좋은지 아닌지 판단하기엔 우리 너무 바보 멍청이다. 판단은 대중이 한다. 일단 아주 작은 것부터 만들어본 다음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한다.


모든 결정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평가는 대중들에게 맡긴다. 말은 쉽지만 당장에 시간·물질 둘다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서 모든걸 팽개치고 사업아이템에만 몰두 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하지만 '저건 이래서 안되고, 이건 이래서 안돼.' 우리 스스로를 옭아매는 부정의 말들에 관하여 저자는 따를 필요 없다고 당부한다. 하긴 나도 내부의 말을 들으면서 잘 된 꼴을 못봤으니, 그저그런 인생으로 사는 데 약간은 신물이 나기도 한다. 


- '완벽주의 얼음' 상태에 대하여


당신이 완벽주의자 기질이 있다면(오! 우리 클럽에 오신걸 환영한다!) 작게 시작하고 빠르게 시작하라는 말이 조금은 성에 차지 않을 수 도 있다.

중략

당신이 지금 그대로 머물면 어떤 대가를 치루어야 하는가? 그 대가란 당신의 인생이고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정된 시간이다. '누가 그러다 잘못되면 어떡해?'라고 말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지금 이미 잘못되어 있다고. 내가 얼마나 오래 이것을 꿈꾸어왔는가? 지금 내 기분이 어떤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전성기를 지금 엉뚱한 곳에서 낭비하고 있지 않은가? 오래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내 상황은 변하지 않았었다.

중략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일단 시도부터 해보자. 아니 그냥 좋은 정도가 아니라 필수다. 성공한 자유 방목인들은 모두 그런식으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했다. 이제 내 차례다. 이 책의 나머지를 다 읽고 행동할 준비를 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자.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유방목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겠다. 자유방목은 1. 서비스 2. 가상 제품 3. 광고 4. 실제 제품 등으로 나뉘는 데, 책에서 소개한 아이템 중 4번에 해당하는 실제 제품인 티셔츠 판매 사업에 관해 짧게 짚고 넘어가려한다. 실제로 외국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선 엄청나게 많은 소호몰과 의류판매 사이트들이 넘처난다. 이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어떻게 살아남는다는 것인지, 전략이 무엇인지, 그 전략은 먹히는 것인지 책에 나온 이야기를 보자.



- 무엇이 문제인가?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쓸것.

Q. 이 활동에서 사용하고 싶은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무엇인가?

예: 웃기고 독특한 티셔츠를 만드는 회사

(                                            )

Q. 타깃은 시장에서 누가 이 제품을 원할 것인가?

예: 특정 타입의 중년 도시 남성

(                                            )

Q. 가장 골치 아픈 것이 무엇인가? 틈새시장 사람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 고민, 짜증은 무엇인가?(이 주제와 관련해서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 뭘 변화시키고 싶어 하는가?)

예: 이 남자는 자신이 지루한 배 나온 아저씨처럼 변하는 것이 두렵고 아직도 스타일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서도 젊음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이다.

(                                                                )

Q. 이것을 감상적인 말로 바꾸어보자. 그들이 짜증내고, 집착하고, 혼란스러워하고 불만스러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가?( 이것 때문에 미칠 것 같아. 하루도 더 못 견딜 것 같아 등.)

예: '옷장을 열어도 만날 똑같은 옷밖에 없고 매장에 가도 집에 있는 것들과 비슷한 옷뿐이어서 짜증난다.' 혹은 '나는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에 남몰래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모르겠고 이런 걸 걱정한다는 것 자체가 한심하게 느껴진다.)

(                                                                )

Q.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제시하는 해답은 무엇인가?

예: 나의 티셔츠. 이것은 재치 있고도 은근히 세련된 맛이 있다. 이 티셔츠의 그림이나 글귀는 두 번 정도 봐야 이해하고 대충 봐도 괜찮으며 스타일리시하다. 그가 주말에 이 티셔츠를 입은 모습은 상사가 본다고 해서 민망할 일도 없지만 개성 있고 감각적으로 보일 것 같아서 왠지 기분이 좋고 친구들도 어디에서 샀느냐고 물어본다.

(                                                                )

Q. 지금: 제품이나 서비스를 돈 내고 살 사람들을 고려한다. 그 사람이 위에 나온 문제를 기초로 해서 이 제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가? 1에서 10점까지 점수를 매겨보자. 본능과 직관에 따라 해보자.

(                                                                   )

만약 8점 이하가 나왔다면 이제 점수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후에 다시 여기로 돌아와 아이디어가 효과를 보기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알아보고 문제와 해결책을 잘 조합해서 발전시켜보자.

162p



또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데 있어서 SNS같은 경로를 통해서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나, 친구들에게 퍼뜨려달라고 부탁한 뒤에 무료나 낮은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3주안에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권한다. 음...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웬만한 자신감이 아니고서야 당당하게 까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맥도 충분히 활용하라는 뜻이겠거니 한다. 

 일단은 내가 즐기고 좋아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봤을 때 여느 책들과 비슷했다고 할 수 있다. 


책의 본문은 저자의 의견과 다른이의 사례를 통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쓸모가 있었던 부분은 '팁'이라고 쓰여 있는 정리글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과 문화에 맞게 잘 추려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용한다면 좋을 책이었다.




2018/10/28 - [독서] - 도전>결과>생각 <성격 급한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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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민과 권소현이 기억에 남는 영화"















미쓰백은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피부 마사지와 야외 세차 일을 병행하며 억척스럽게 일하는 여성이다.

일해서 번 돈으로 다 옷을 샀는지 옷이 예쁘다. 사실 배우 한지민이 예뻐서 옷이 튀는 건지, 진짜 옷이 예쁜건지 구별을 잘 못하겠다.

여튼 둘다 맞는 이야기일 것이다.


미쓰백의 한지민 이야기는 말 할 것도 없이 여기저기서 칭찬 일색이다. 그동안 내가 알았던 한지민과 달라서 더 멋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녀의 최근 작품을 본지는 오래됐지만, 이서진이 메인으로 나왔던 삼시세끼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 봤었는데, 그 때와 동일 인물인가 싶을 정도로 힘든 연기를 잘 소화한 것 같다. 예를들면 격투씬이나, 감정연기하는 장면들이 그렇게 느껴졌다.

음... 그래도 한지민만은 절대 담배 안폈으면... 좋겠다.




위 장면은 주인공인 미쓰백과 피해 아동 지은이의 첫 대면 장면이다. 미쓰백이 입고있는 저 패딩은 남자 주인공 장섭이 입고 있던 옷을 미쓰백에게 준 것이다. 나뭇잎도 파릇하고 아직은 초가을을 벗어나지 않은 계절인 것 같은데, 이 두 사람에겐 유독 추운 날씨인 것 같다. 나는 이 장면에서 세상으로부터 미쓰백과 김지은 이 두 사람이 느끼는 온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온기가 많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아무렇게나 걸쳐신은 삼선 슬리퍼가 서로 닮아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제시해주는 듯 하다. 거기에다 지은 골목을 돌아나와 마주치는 이 장면에선 어두운 골목에서 그나마 빛이 드는 슈퍼마켓을 벽처럼 등지고 앉아 있다는 것에서 절망적인 아이의 감정이 그대로 표현된 것 같았다.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김지은 역)



미쓰백과 지은이가 만나는 장면들에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장면마다 악수하는 장면에 포커싱되는 것들인데, 이는 충분히 감독의 의도적인 연출이었다고 생각한다. 지은의 손등의 상처와 새끼 손가락의 상처들을 모두 감싸 주려는 미쓰백. 새끼 손가락이 


밥도 잘 안먹이는 것은 물론이고, 더군다나 때린 다음에 천원을 줬다고 말하는 장면인데,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었다.







모자, 귀도리, 목도리, 장갑, 무스탕, 그 안의 털 후드까지. 아픈 손가락을 싸맨 듯이 잔뜩 동여맸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미쓰백에겐 우연한 선물같은 존재인 지은이.








정섭이라는 인물이다.

티져 영상에도 알려진 바와 같이, 직업은 형사이고 세상에 덩그러니 혼자인 미쓰백의 유일한 빽(Back)이다.

인간 백상아를 좋아하는 데, 최악의 우려하는 상황이 상상될 때마다 나타나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어 너무 고마웠다.







왼쪽의 남자가 티져에 나온 지은의 아빠다.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는 사람.


아, 그런데 뚜렷한 직업도 없이 집에 난방은 잘 틀었나보다 겨울에 반팔을 입고 있다.

겨울에 반팔티? 아마추어








앞에 한 줄 평에 남겼던 그 인물, 권소현씨다. 영화 내내 아주 악랄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현실연기'에 능한 배우라고 생각 되었다. 티져에서 나온 부분도 그렇지만 아이보다 개를 끔찍이 생각하며 금이야 옥이야 하는 모습과, 특이나 미쓰백에게 툭 던지는 대사 중 "개는 키워봤나 몰라?"는 정말 가서 뺨을 후려치고 싶을 정도로 인간의 상식 밖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이 영화의 이모저모 곱씹기


어른들과 사회제도가 보호하지 못하는 헛점과 모순들을 다루면서도, 특히 여기에 등장하는 주요등장인물들 중 다수는 과거에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는 공통분모를 심어주어서 한 쪽은 내리 갈굼, 내리 폭행인 면은 보여주고, 그와 반대인 쪽은 '자신은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지만 남에게 베품으로써 자신과 같은 상처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족으로 나뉜다.


사랑받은 만큼 사랑을 줄 수 있다고 했던가? 미쓰백은 심리치료도 받지 못한 채 자라나 자신과 똑같은 아픔을 가진 아이를 보듬었다. 한 사람만 바뀌는 것인데, 그 영향은 아마 대대손손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한 가지 얹어서 말하고 싶다. 얼마전 TV 프로 '안녕하세요'에서 이영자씨가 울면서 했던 말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우리 모두 사랑을 넉넉하게 주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2018/10/15 - [영화] - 부산 살인사건 모티브, 수면 위로 드러난 실체_<영화 암수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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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도서 및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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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시옷)도 잘 안써지는구나...


잠시 왼손글씨에 현자타임이 오는 바람에

길게 진행 하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의 뉴스를 통해 연습해야지.




부녀지간인 것을 떠나

어떻게 교사로써 정직함과 공정한 자세를 가르치지는 못할 망정

부정행위와 거짓말을 전수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는 더 더욱 깨질 것으로 본다.

나같아도 이렇게 불공평한 세상에서

시험 못치겠다!

안 걸렸으면 완전 범죄였을 이 사건.

결국은 법정공방까지 가서 결판이 날 사안이지만,

최소한 교사로써 마지막 양심은 지켜줬으면 좋겠다.



선생이 바로 서지 못 하는데

어떻게 교권이 바로서길 바라고

어떻게 아이들이 올바로 성장하길 바라는가.


씁쓸하다 씁쓸해












12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가 공개한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유출 사건의 압수품인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전 과목 정답' 메모. [사진 수서경찰서]





숙명여자고등학교가 아버지로부터 시험문제와 정답을 사전에 받고 시험을 봤다는 혐의를 받는 전 교무부장 A씨의 쌍둥이 자녀의 퇴학 절차를 진행하자 쌍둥이 자매 측은 “성급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숙명여고는 12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와 선도위원회 의결을 거쳐 A씨 자녀들의 성적 재산정(0점 처리)과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A씨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에 파면을 건의할 예정이다.

- 중앙일보 이가영 기자 -





2018/11/10 - [손글씨 연습] - 왼손글씨 연습 [00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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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에 화제였던 '알쓸신잡!' 이번 시즌엔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못 봤지만 바로 전 시즌까지는 'TV다시보기'로도 항상 챙겨보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내 텅텅 빈 머릿속을 조금은 생산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주는 것 같아 고마운 프로그램이라 느꼈고, 그래서 일까? 뉴스보다 더 자주 봤던거 같다. 내 모습은 마치 수험생이 멜로 드라마 챙겨보듯 했고, 다음 회차가 궁금해지니까 일부러 지역별로 2화씩 몰아서 보기를 즐겼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알쓸신잡 경주편을 봤는데,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 너무 인상 깊어서 '나중에 꼭 한 번 유시민 작가가 언급했던 책을 읽어보리라!' 마음먹었다. 그러고 나서 1년이 훌쩍 넘은 시점에서야 이 책을 훑어볼 엄두가 생긴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보기만 해도 울렁거리는 경제학 용어들에 지레 겁먹고 오늘도 서가에 꽂힌 이 책을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오늘은 그냥 훑어보기만 하자, 두 번째 읽을 때는 더 잘 이해 될거야!'라고 스스로를 달래며 책을 집어 들었다.






(출처 :  TVN알쓸신잡 방송 캡쳐본)



미국의 경제학자 헨리 조지는 "생산력이 증가하는 진보에도 불구하고 빈곤은 왜 사라지지 않는가?"라는 의문에 대해 명확하게 파고 들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축적되는 인류의 기술력과 노동력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이윤율은 그대로이며, 노동자의 임금도 크게 변화가 없음을 통해 이렇게 창출된 부는 어디로 향하는 가를 보여준다. 모든 부는 토지 주인을 향하고 있었다.



아프리카에도 물론 자본주의가 있다. SBS '정글의 법칙' 사건을 보더라도, 자본주의 앞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연기하고 있는 원주민들의 삶은 굳이 다시 거론하지 않아도 이미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가난때문에 죽어나가는 생명들이 많고, 이른바 슈퍼리치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부를 누리며 이 시간을 다르게 살아간다. 빈익빈 부익부, 부의 불평등은 왜 생겨나는 걸까?


 

여기에 헨리조지는 '현실에서 빈곤이 진보와 함께 나타나는 진정한 원인은 생산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는 지주가 지대(地代)를 차지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토지 사유제 때문이다.'고 한다.

이를 보다 접근하기 쉽게 책에 나와 있는 예를 인용해 보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지구에서 우리가 살아갈 때, 어느 누구든 이것을 독차지 하여 사유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인이 사유화하고 있고, 어떠한 형태의 노동(정신*노동 둘다 포함)의 댓가가 아닌, 잘못된 방법의 부를 축적하게 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즉, 이것은 창조주의 섭리에도 전혀 맞지 않다는 것.


오죽했으면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생겨났을까 싶다.







이 책에는 재미난(?) 상상력으로 빚어낸 예시들이 군데군데 있다. 그 중 하나가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다니엘 디포의 장편소설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기니아로 향하던 배가 난파당하여 꼼짝없이 섬에 표류하게 된 로빈슨 크루소는 식인종의 포로였던 흑인을 구출하게 되는데, 구출한 날을 이름으로 지어 '프라이데이'라 명하고 자신의 하인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만약,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 선언'과 비슷하게 로빈슨 쿠르소가 자신의 섬에서 프라이데이에게 노예해방선언을 발표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이다. 어떻게 될까? 풀려나게 될 경우, 프라이데이는 즉시 시민으로 살아 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는 풀려난 것도 아니며 다시 노예로 전락해 버린 다는 것이 헨리 조지의 의견이다. 왜냐하면 소유한 땅에서 나오는 모든 생산물에 대해 로빈슨 크루소가 다시 소유권을 주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토지사유제는 노예사유제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제도이다. 또한 둘 다 형태는 달라도 모두 강탈 행위를 정당화하는 제도이다. 인간이 타락한 능력을 이용해 만들어낸 제도로서, 힘센 자와 교활한 자가 노동을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기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울 수 있도록 하는 쌍둥이 제도이다. (노동자의 상태)

본문 中...

 



하나 더 있다. 430여년을 노예생활하던 유대인들을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출애굽 시키시며, 그들을 광야에서 40년을 보내게 하셨는데, 물과 식량 모두 동이나자 하나님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자하심으로 이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하늘에서부터 내리시어 생존할 수 있게끔 하셨다. 그런데 '만약 그 당시에도 토지사유제가 존재해서 사막을 부동산화 하여 개인의 소유로 두었다면, 그 많은 유대민족들이 생존할 수 있었을까?'라는 물음을 하는 것이다. 아마도 토지 주인들은 자신의 토지에서 나온 생산물로 취급하여 이를 착취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것들은 분명 하나님께서 내리신 것인데도 말이다.

 이쯤되면 우리는 잘못된 부의 악순환을 자연스레 공감할 수 있다. 아니 실제로 그러한 세상에 살고 있으니 글로써 재확인 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헨리 조지의 주장에 따르면, 사회공동체는 토지가치에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공공의 유산(inheritance)을 되찾아 올 수 있고 동시에 생산활동에 부과되는 불합리한 세금을 철폐할 수 있게 된다. 헨리 조지는 토지가치세(또는 지대조세제)를 통하여 토지투기의 유인을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지의 효과적인 사용을 촉진하게 됨을 논리적으로 증명하였다. 또한 토지 위의 건축물이나 어떤 산업에 대해서도 징벌적 세금을 부과하지 않음으로써 공정한 시장경제를 이룩할 수 있다고 믿었다.


출처 : 위키백과



헨리 조지는 위의 참조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토지가치세를 통해 빈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다른 별도의 세금없이 토지의 용도와 가치에 따라 세금의 차별화를 두는 조세법이다. 쉽게 말해서 등급으로 'A, B, C, 무소유' 이렇게 4가지 형태로 분류하면 가장 좋은 A에는 가장 많은 세금, B는 보통, C는 적음, 무소유는 없음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불로소득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고 본 것인데, 위키백과를 좀 더 살펴보니 뉴질랜드·호주·싱가폴·남아프리카 공화국·타이완 등의 나라가 헨리 조지의 대안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출처 :  TVN알쓸신잡 방송 캡쳐본)



헨리 조지의 빈곤 타파의 대안은 이미 토지를 사유하고 있는 자들은 완강히 거부할 대안이고, 없는자들은 찬성할 대안일 것이다. 빈곤의 문제에 알쓸신잡에서 다루었던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김영하 작가가 알려주는 내용을 살펴보면, 젠트리피케이션이란 갑작스런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들이 내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난 얼마전에 TV 다큐멘터리에서 소상공인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를 봤다. 인사동의 어느 골목 음식점 아주머니와의 인터뷰가 진행중이었는데, 해당일 기준 하루 50만원을 팔았는데도 [재료비·임대료·임금·부대비용] 등을 제하고 나니 오히려 몇 만원이 적자였다. 팔면 팔 수록 적자인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일대의 골목들은 모두 아주머니와 같은 처지였다. 식당 주인 아주머니 A씨는 '맞은 편 이자카야 선술집은 전기세 및 공과금을 제 때 납부하지 못해서 전기가 끊겼고, 결국은 야반 도주하는 장면까지도 목격했다.'고 쓸쓸히 말했다.


가만히 있어도 오르는 건 부채·이자. 그리고 임대료 인 것 같다.

오르지 않는 건 아무래도 우리들의 잔고 뿐일까? 속이 쓰려서 냉수 한 잔 마실까 한다.


다음은 알쓸신잡 경주편에서 젠트리피케이션에 관해 이야기 나눴던 클립영상 주소인데, 참고가 될까 하여 링크를 남겨본다.

http://program.tving.com/tvn/trivia/1/Vod/View/CLIP/EA_115009





헨리 조지 (지은이), 김윤상, 박창수 (옮긴이) | 살림 | 2008-11-25 | 원제 Progress & Poverty (18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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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다보니

당기면서 쓰는 작업보다

밀면서 쓰는 작업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오른손으로 쓸 때는

손날의 받침이 의지가 되어서 힘이 적게 들었는데,

왼손은 손날에 의지할 수 없어서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를테면 

ㅓ, ㅕ, ㅔ, ㅖ 나 ㄴ, ㄹ, ㅂ, ㅌ 같이

가로 획이 많은 문자들이

특히 더 쓰기 불편했다.

   

다음에 쓸 때는 일정한 방향으로

힘을 주어 긋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필사를 해봐야겠다.













사회와 환경 측면에서 윤리적인 직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블루칼라, 화이트칼라에 이어 그린칼라로 불리는 일자리, 그린 잡(Green Job)이다. 고용은 길을 만들고, 상품을 찍어내며, 주택을 지어야만 늘어난다고 생각하던 때는 지났다. 인간이 만든 이런 기반시설들이 때로는 인류가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발생시켰는데, 이를 줄이는 것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가령 지구의 물 여과시스템인 습지대는 1900년 이후 절반이 사라졌다. 공짜로 오염원을 걸러내던 대신 정화시설이 새로 필요하게 된 셈이다. 이제는 원래 자연과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복원 경제, 즉 그린 경제가 이익을 창출하는 시대가 됐다. 개인의 만족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일을 찾는 이들도 늘면서 이 같은 일자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고 직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그린 잡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린 잡, 전망은 어떤가

미국 노동부와 노동통계국은 그린 잡을 두 가지 개념으로 본다. 하나는 환경이나 천연자원에 이득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직업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원을 덜 쓰고 생산 과정이 더 친환경적인 직업이다. 미국만 따지면 직접적인 자연 복구산업 106억달러를 포함해 총 340억달러 수준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특히 그린 잡과 관련한 산업은 고용 창출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데, 100만달러가 투자될 때마다 10.4~39.7개 일자리가 생긴다고 노동통계국은 설명한다. 석유와 가스 산업이 5.3개 직업을 만드는데 비하면 훨씬 많다. 특히 민간부분에 상당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린 잡 -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이제는 그린칼라 (직업의 세계)










그린 잡은 특정 구역을 대상으로 고용과 산업이 형성돼 이득을 창출하기 때문에 지역밀착형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각 지역의 노동력과 자원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계절과 주기에 따라 인력을 필요로 해 계약직이 많고, 연간 수입과 고용 상태의 변동성이 높은 편이지만 평균 임금보다는 많은 보상을 받는 편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린 잡 -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이제는 그린칼라 (직업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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